7명 살해한 콜로라도 생일파티 총기난사범 

[미국]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생일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망한 한 여성의 남자친구였다. 경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이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파티에 초대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한 이동식 주택 단지에 침입한테오도로 마르시아스(28)는 생일파티가 열리고 있던 한 가정집에 들어가 총을 난사한 뒤 자신에게도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마르시아스 자신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 현장에는 어린이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현장에서 숨진 이들은 마르시아스의 여자친구 샌드라 이바라 페레즈(28)와 그 친척 5명이었다. 경찰은 마르시아스가 여자친구의 가족 행사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콜로라도스프링스 경찰서장은  "이 끔찍한 사건의 핵심은 결국 가정 폭력"이라며 "마르시아스가 파티에 초대받지 못하자, 총격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