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특별 헌금 실시…한인회 총 모금액 18만불 넘어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동포 돕기'에 LA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가 기금 5만달러를 쾌척했다. 이로써 6월3일 오후 3시 현재 총 모금액은 18만1270달러로 2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박은성 담임목사는 "나성영락교회 대다수의 교인들이 실향민들로, 이번 우크라이나 동포들 소식이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느껴왔다"며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전해오는 뉴스를 통해 어린아이와 노약자들이 힘겹게 지내는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워서 특별 헌금을 진행한 결과 2주 만에 이렇게 큰 기금이 모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인회와 모금에 참여한 모든 한인들에게 교회를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이 기금이 우크라이나 동포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여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A한인회에 따르면 나성영락교회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성영락교회는 지난 2020년 서류미비자를 위한 LA한인회의 2차 구호기금 운동에서 10만달러(나성영락 자체 5만,한국교회 5만), 지난해 5차 구호기금에도 5만달러를 지원하며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 일에 적극 동참해 왔다.
LA 한인회 측은 "이역만리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준 나성영락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