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중학생 소년 3년간 성폭행한 여교사, 미국 '발칵'

 

어린 제자를 3년 넘게 성폭행한 텍사스 출신의 전직 중학교 교사의 만행이 드러나 미국이 충격에 빠졌다. 심지어 이 교사는 임신 도중에도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정황까지 나왔다.

텍사스 법원은 5일 마르키 보딘(32·사진)에게 미성년자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60일간의 단기형과 10년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보딘이 이같은 혐의에도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며칠 전 출산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그에게 최대 40년의 징역형을 구형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보딘은 13세의 어린 제자를 성폭행했다.

경찰은 "이들은 게임상에서 만났다"며 "주고받은 메시지는 성적으로 매우 노골적이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성폭행을 일삼게 된 보딘은 이혼 후 제자의 아파트 단지로 이사하는 집착까지 보였다고 한다.

보딘은 제자를 교실로 불러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관계 동영상을 제자의 아버지에게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출산한 아이의 아버지는 유전자 감식 결과 제자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보딘이 출산한 아이의 아버지를 찾고 있다. 또 보딘을 성범죄자로 등록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