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공 출신 20대 男 마약-쾌락 빠져 5년만에 사망
수중에 단 19불 남았을때 인생역전, 인생몰락으로 

배관공으로 일하다가 200억 원의 로또에 당첨된 호주의 20대 남성이 마약 중독에 빠져 5년 만에 쓸쓸하게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2017년 당시 22세였던 배관공 조슈아 윈슬렛은 통장에 단 19달러(1만6000원)만 남아 있을 때 마지막 희망을 걸고 구입한 로또 복권(파워볼)이 무려 2200만 달러(약 200억 원)에 당첨, 인생 역전을 이뤘다. 
어린 시절 안면 기형 등 희귀 선천성 질환으로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 당하며 자란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던 중 이같은 대박 행운을 안았다. 
그는 당첨 초기에는 돈을 매우 책임감 있게 관리했다. 신탁을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여러 부동산을 매입했다. 그러나 동화 같은 이야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 마약에 손을 대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점차 무너져갔다. 결국 2020년 신고를 받고 그의 자택을 급습한 경찰은 코카인과 MDMA(일명 엑스터시), 총기와 탄약 등을 압수하고 재판에 넘겼다. 그는 마약 및 무기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모범적으로 산다는 조건부로 집행유예 선처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그의 삶은 개선되지 않았다. 그는 점점 편집증과 약물 의존에 시달렸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결국 2022년 말 조슈아는 마약 과다 복용으로 집에서 홀로 쓸쓸하게 숨지는 비극적을 말로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