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한인축제 폐막...본보 주최 '제14회 시니어 노래 큰 잔치' 성황

그레이스 은씨 대상 영예, 한국 왕복권 차지
예선 통과한 10개팀 수준 높은 기량 과시해
지인들 플래카드 흔들며 열띤 응원전도 후끈

남가주 한인 및 타인종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한 제52회 LA한인축제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경계선을 넘어'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수십만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 방문객들도 농수산 엑스포와 음식 판매 장터에서 내놓은 한식 먹거리를 즐기고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를 방문해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역시 본보가 주최한 제14회 '나도 LA스타:시니어 노래 큰 잔치'는 LA한인축제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18일 오전 11시 이문식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경연에선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시니어 10개 팀이 오랜 시간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뽐내며 응원하러 온 가족 친지 등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열정적 무대를 선보인 참가자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수준 높은 기량을 과시, 심사위원들이 입상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이광진 심사위원장은 "올해 시니어 노래 잔치는 참가 연령대가 다양해졌다는 게 큰 특징"이라며 "아이스크림을 뜨겁게 만들어달라는 것처럼 심사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한 그레이스 은씨가 차지해 상패와 함께 동방여행사가 제공한 한국 왕복 항공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출연자들은 물론 객석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친 관객들도 이날 뱅크오브호프와 서울메디칼그릅, 한남체인에서 후원한 다양한 상품과 기념품도 받았다.
축제재단의 관계자는 "시니어 노래 잔치는 14회째를 맞는 동안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관람객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해온 명품 노래 자랑 행사"라며 "한인축제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관심이 높은 행사인만큼 앞으로도 계속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와 서울메디칼그룹의 특별 후원 외에 송한의원, 아주관광, 한남체인, 블루제이, 뮤직커넥션 등이 후원했다. 

▣입상자 명단
▶대상: 그레이스 은(그리운 금강산)
▶최우수상: 하 리, 제이슨 리(내일이 찾아와도)
▶우수상: 앤디 김(별빛같은 나의 사랑)/지 초이(I will always love you)
▶장려상: 크리스틴 리(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김수영(운명처럼)/홍 이(두여인)
▶인기상: 홍진아(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박상규(옥경이)/에니카 김(사랑밖에 난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