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8가길 웨스턴+버몬트 가로등 배너
LA시청 청사 사상 첫 태극 문양색 야간 조명
광복절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한인타운과 LA 시청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인타운 내에 최초로 광복절 기념 배너들이 가로등에 설치되는가 하면 LA시청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해 멋진 야경을 연출하는 등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11일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에 따르면 광복절을 알리는 길거리 배너가 한인타운에 걸린다. 광복절을 기념하는 길거리 배너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거리 배너가 걸리는 지역은 한인타운 8가길을 따라 웨스턴 애비뉴와 버몬트 애부니 구간이다. 이 구간에 있는 68개의 가로등에 가로 30인치, 세로 72인치의 배너 두 개가 한 쌍을 이뤄 설치된다.
LA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광복절 기념 길거리 배너는 오는 22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LA시청 청사에 야간 조명을 비추는 행사도 실시된다. 광복절 전야인 14일 해질 무렵부터 다음 날 일출 전까지 한국의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간색, 파란색, 흰 색 조명들이 LA시 청사를 수놓는다. LA 12지구 존 리 시의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 국경일을 기념하는 조명 행사로는 처음으로 광복을 80주년 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3일에는 LA시의회에서 광복 80주년 축하 선포식도 열린다. 존 리 시의원 주도로 열리는 광복절 축하 선포식에는 한인사회를 대표해 한인회의 로버트 안 회장이 참석해 시의회 공식 축하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한편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남가주 새누리교회 본당(975 S Berendo St.)에서 열린다. 예술 공연도 함께 펼쳐지는 올해 광복절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500명에게 서울메디칼 그룹이 제공하는 쌀 500포와 기념품이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