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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에 비해 동안이네요"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하는 말이라도 상대방이 듣기엔 불편한 말들이 있다. 사소한 말실수로 관계가 틀어지는 불상사를 피하려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며 말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미국 잡지 포브스가 최근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대화 중 절대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을 소개했다.

  • 虎視牛行 호시우행

    호랑이의 눈빛을 간직한 채 소 걸음으로 간다는 뜻으로, 현실을 보는 눈은 날카롭고 예리하지만 행동은 유연하고 끈기있게 하는 모습을 이르는 말. 이제 37일 남은 한국 대선의 각당 후보의 윤곽이 잡혀가지만 대결 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  除舊布新 제구포신

    낡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냄을 이르는 말.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선정된 새해 사자성어다. 기대와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과 40년 인연을 끊지 못해 결국 파면에 이어 구속됐다. 이제 만신창이 한국을 다시 새롭게 되돌려 놓아야 할 때.

  •  旁岐曲徑 방기곡경

    옆으로 난 샛길과 구불구불한 길이라는 뜻으로, 일을 순리대로 하지 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억지로 함을 이르는 말. '최순실 국정농단'에서 드러난 방기곡경으로 박 전 대통령은 파면에 이어 법의 심판대에까지 서야 하는 신세가 됐다.

  • CGV '금주의 영화' 프리즌

    ◆줄거리: 감옥에서 시작되는 완전 범죄.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완전범죄를 만들어내는 교도소. 그 교도소의 권력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익호(한석규)가 검거율 100%로 유명한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을 만나게 되는데….

  • 懲一勵百 징일여백

    한 사람을 벌주어 여러 사람을 격려함을 이르는 말. 오늘 오후 6시30분부터(LA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 심사가 열린다. 구속 결정으로 국민에게 징벌여백의 선례가 될지, 아니면 기각으로 박 전 대통령지지자들에게 불복과 반발의 빌미가 될지.

  •  文過飾非 문과식비

    허물도 꾸미고 잘못도 꾸민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음에도 뉘우침도 없이 숨기고 도리어 외면함을 의미하는 말. 어느 파면된 대통령의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에서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국민이 얼마나 될까.

  •  藏頭露尾 장두노미

    머리는 겨우 숨겼지만 꼬리가 드러나 보이는 모습이란 뜻으로, 진실을 공개하지 않고 숨기려 했지만 거짓의 실마리가 이미 드러나 보인다는 말. 막바지에 접어든 세월호 인양 작업,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임박.

  •  責人則明 책인즉명

    남을 탓하는 데 밝다는 뜻으로, 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잘못만 나무람을 이르는 말. 검찰 소환 조사에서 참모진 탓을 한 박근혜 전 대통령,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후보간 남의 탓 공방. 그야말로 너도나도'남의 탓'이다.

  •  胸中生塵 흉중생진

    '가슴에 먼지가 생긴다'는 뜻으로, 가슴에 오래된 먼지가 쌓인 것처럼 사람을 잊지 않고 생각하지만 만나지는 못함을 이르는 말.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가 사고 발생 1073일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울분으로 가득찬 희생자 가족들의 마음을 어찌 이 4자로 표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