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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사고 얼마 됐다고"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사고가 터졌다. 필리핀 세부공항 불시착 사건 1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인천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 국제사회, 충격 속 애도…"한국인들과 함께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신유리 기자 = 핼러윈을 이틀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각국 정상부터 해외 주요 언론, 일반인들까지 충격 속에 깊은 슬픔과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주요국 정상은 애도와 지원 의사를 전했고, 주요 언론 매체는 홈페이지에 특집·속보면을 편성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소식을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타전하고 있다.

  • 스무살 아들 떠나보낸 미국인 아빠 "수억번 찔린듯"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15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자식을 잃은 미국인 아빠도 견딜 수 없는 슬픔을 토로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9일 아내와 함께 쇼핑 중이던 스티브 블레시(62)는 동생으로부터 '한국의 상황에 대해 들었느냐'고 묻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 "시신 50구 날랐다" 업소 직원이 전한 아비규환 현장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시신을 50구는 나른 것 같아요. 처음에 들것이 부족해서 다른 분들이랑 같이 맨손으로 옮기기까지 했어요. ". 지난 30일 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만난 이태원 모 업소 직원 A씨는 참사 현장에서 밤새도록 벌어진 시신 수습과 인명 구조 상황을 세세하게 전했다. 상당히 건장한 체격인 A씨는 쓰러진 사람들을 발견한 직후 경찰과 소방대원들을 도와 시신을 옮기는 일에 나섰다. 폭이 3.2m에 불과한 경사진 골목에서 산 사람과 이미 숨진 사람들이 뒤엉켜 겹겹이 깔려 있는 현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 피해 왜 컸나…폭 3.2m 골목에 '통제불능' 인파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이미령 김윤철 기자 =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데는 가파르고 비좁은 골목에 엄청난 인원이 몰린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핼러윈 파티를 즐기려고 이태원에 모여든 인파가 한꺼번에 경사진 좁은 골목을 가득 채우면서 누구 하나 손쓸 새 없이 순식간에 당했다는 것이다.

  • 여야 "충격·애도"…정쟁 자제·'정치 일정'도 중단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정수연 박형빈 기자 = 여야 정치권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30일 사고 수습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150명이 넘는 초대형 참사 앞에 여야 지도부는 휴일인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서 대책 마련 논의에 집중했다.

  • "우리 아이 언제 보나"…검시 기다리며 애태우는 유족

    30일 오후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선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20대 여성 A씨의 유가족이 검사의 시신 검시(檢視) 종료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애를 태우고 있었다. 형사소송법에는 변사자의 검시는 소재지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가 하게 돼 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통상 검사가 아닌, 경찰 단계에서 검시가 이뤄진다.

  • 토요일 밤 10시 22분, 이태원의 '핼러윈 악몽'이 시작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오보람 기자 = 핼러윈을 앞두고 갖가지 '코스튬'을 차려입은 젊은이들로 한껏 들뜬 29일 이태원의 거리는 밤이 깊어질수록 사람이 빽빽이 들어찼다. 축제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던 오후 10시 22분께.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폭 4m 정도의 비좁은 경사로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 서울 한복판서 사상자 296명 참사…세월호 뒤 8년만에 최악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29일 오후 10시 2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30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단일 사고 인명피해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현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46명, 부상자는 150명으로 집계됐다.

  • 서울시 접수 실종신고 4천건 넘어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후 5시 현재 4천24건의 실종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전화 신고는 3천932건, 한남동 주민센터 방문 신고는 92건이다. 시는 ☎ 02-2199-8660, 8664∼8678, 5165∼5168 등 20개 전화 회선과 120다산콜센터로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