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보]

연말 맞아 토랜스 지역 아시아계 노린 주택 강절도 기승
게이트 커뮤니티 거주자 대상 일터에서부터 '미행 범죄' 
3~4명 그룹 지어 최신형 미니밴, SUV 타고 계획적 범행 
"가드너 복장, 엉뚱한 사람 찾는다며 문두드려" 주의 당부

연말을 맞아 한인 등 아시아계를 노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경찰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토랜스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주택 절도 범죄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집중 수사를 펼치고 있다. 

최근 LAT(LA타임스)에 따르면 토랜스 중 동부에 위치한 게이트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아시안 주택 소유주를 중심으로 범죄 피해가 번지고 있다.

용의자들은 3~4명씩 그룹을 지어 최신형미니벤 이나 SUV를 타고 피해자들의 일터부터 자택까지 미행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토랜스 경찰은 피해자들이 모두 토랜스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택에 많은 현금을 소지했을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수상한 사람이 아무런 장비 없이 가드너(정원사) 행색을 하고 있거나 해당 주택에 살지 않는 사람을 찾아 문을 두드리는 경우를 염두에 두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용의자와의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고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랜스 마크 포네갈렉 경관은 "커뮤니티 게이트로 들어올 때 바짝 뒤쫓아 오는 차량을 조심하라"며 "용의자를 목격하거나 의심스러운 행동이 보이면 911에 신고하라"고 강조했다.

포네갈렉 경관은 오렌지 카운티(OC)지역과 LA카운티 지역에서도 유사 피해가 보고된 만큼 해당 범죄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