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인·배창호 감독·손정순 발행인

‘한미문화예술인회’ 시상식 성료

▣한류예술상 수상자

문학예술 부문_ 도종환
영화예술 부문_ 배창호
출판잡지 부문_ 손정순

미주 비영리법인 예술단체 ‘트리 앤 문 재단’(Tree and Moon Foundation)과 한미문화예술인회(회장 김준철)는 한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작가와 문화예술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류예술상’을 제정, 공표했다. 제1회 한류예술상 수상자는 문학예술 부문에 도종환 시인, 영화예술 부문에 배창호 감독, 출판잡지 부문에 손정순 쿨투라 발행인이 선정됐다.

한미문화예술인회는 지난 19일 오후5시 JJ그랜드 호텔에서 시상식을 갖고 각 부문 상금 2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심사위원회는 “도종환 시인은 한국 시의 뜨거운 상징으로 40여 년 전 고단한 역사와 현실을 사유하면서 저항적 목소리를 내며 환하고 깊은 삶과 문학은 이제 든든한 한국문학의 자산이 되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또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사냥’, ‘황진이’ 등 흥행작을 내놓으며 독창적인 영상 스타일을 심화시켜 온 배창호 감독에 대해 “한국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소중한 유산”으로 평가했다.

또한 2006년 문화전문지 쿨투라를 창간하여 올 10월호로 통권 100호를 맞이한 손정순 발행인은 “한국의 대중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K-콘텐츠들을 세계에 알린 한류문화산업의 주역”으로 평가하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방민호 서울대 교수(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학장(문학평론가), 이남 채프먼대 교수(영화평론가), 이향진 릿쿄대 교수(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했다.

한편 한미문화예술인회의 김준철 회장은 “한류 열풍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한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온 예술인들을 위해 ‘한류문화상’을 제정, 시상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류 문화 발전을 위해 트리 앤 문 재단과 더 노력하고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 1회 한류예술상을 수상한 도종환 시인, 배창호 감독, 손정순 쿨투라 발행인이 한미문화예술인회 김준철 회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