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직후 1004원 넘어…금융위기 이후 13년여 만에 처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하고 가파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면서 22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개장 직후 1400원을 돌파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0.25원 급등한 1404.4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장중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달러 환율 급등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2.5%에서 3~3.25%로, 0.7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촉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