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저널' 창간 40주년 기념식 300여명 참석 성황

"폭압적인 권력 횡포와 부조리 맞서 진실보도 앞장
 700만 해외동포 애독 '글로벌 시사주간지'로 우뚝
 물심양면 응원 한인사회 감사…새 도약 40년 다짐"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 시사주간지 '선데이 저널'(대표 연훈)의 창간 40주년 기념식이 4일 오후 6시 태글리안 컴플렉스에서 열렸다. '함께한 40년, 도약의 40년'이라는 캐치프레이저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엔 미셸 박  연방하원의원(가주 48지구)외에 장진혁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승우 민주평통LA협의회 회장 등 커뮤니티 인사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로컬 방송인 이영돈씨와 한국의 여배우 겸 안무가인 조하나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특히 선데이 저널의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모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연훈 대표가 자신의 친필이 담긴 '선데이저널 40년史'를 전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한사람씩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연훈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정론 직필의 시대정신으로 폭압적인 권력의 횡포와 비리, 각종 부조리와 맞서 싸운 지난 40년 세월은 결코 녹록치 않았던 고난의 역사였다"고 말하고 "이민사회의 척박한 언론환경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않고 진실보도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선데이 저널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700만 해외동포들이 함께 읽는 글로벌 시사주간지로 우뚝 성장했다"며 "지난 40년간 한결같이 물심양면을 후원해준 애독자와 광고주, 동포사회에 머리숙여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혼자이고 싶다면 사실을 믿고, 함께하면 진실을 믿자'라는 말을 빌어 "진실만을 믿는 전세계 수십만 애독자들과 함께 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품격 시사주간지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축사를 맡은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선데이저널은 한인사회가 사랑하고 신뢰하는 대표적 주간지로 굳게 자리를 지켜왔다"고 말하고 "40년간 한결같이 진실 보도에 앞장서준 연훈 대표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치 오페럴 제13지구 LA시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연훈 대표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 2부에선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임희숙과 조경수씨가 축하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