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14만2천명 예상…'세금 피하려고"

올해 전 세계적으로 자신의 모국을 떠나 국외로 떠나는 부유층의 수가 사상 최대인 14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100만달러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 가운데 약 1만6500명이 올해 영국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7800명)의 순유출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해당 회사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영국이 처음으로 순유출 1위국에 올랐다. 이처럼 영국 부유층이 국외로 빠져나가는 이유는 세제 혜택 축소 때문이다.
부유층이 영국을 떠나 가장 많이 향하고 있는 국가는 중동 국가들과 이탈리아다. 특히 이탈리아는 거주자의 해외 수익에 대해 연간 과세 한도를 설정하는 제도를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