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m 깊이 들어갔다가 유독가스 흡입 남성 5명 사망

[인도]

지난 4월에도 우물 청소하다 8명 숨져

인도에서 20m 넘는 깊이의 우물에 빠진 소를 구하려다가 5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숨졌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구나에서 소 한 마리가 우물에 빠졌다. 소를 구하려고 남성 2명이 21m 깊이의 우물 안으로 내려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사망했다.
이어 이들을 구조하려고 남성 3명이 잇달아 우물에 들어갔고, 심한 호흡 곤란 증세 후 숨졌다.
경찰은 사망자 모두 우물 안에서 유독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힌두교 지역 축제인 '간가우르'를 앞둔 지난 4월에도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150년 된 우물을 청소하던 남성 3명과 이들을 구조하려던 남성 5명이 유독가스를 마신 뒤 한꺼번에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