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무력충돌 33명 사망…트럼프 '휴전 압박'
태국과 캄보디아의 접경지에서 24일부터 이틀간 발생한 무력 충돌로 33명이 사망했다. 26일에는 별다른 교전은 없었지만 양국의 오랜 갈등 탓에 전면전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중재를 제안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휴전 안 하면 양국과의 관세협상 중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양국은 11세기 크메르 왕국이 건립한 유적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의 영유권을 두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두 나라 모두 이번 교전을 두고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휴전 협정 제의에 두 나라 모두 동의했으나 1시간후 태국이 입장을 번복하면서 휴전 여부가 미지수다. <관계기사 11면>
"특별여행주의보"
한국 외교부 발령
한국 외교부는 25일(한국시간) 낮12시부로 태국과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한국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