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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석의 동서남북

수필가, 목사

  • 갠트 여사의 순애보

    얼마 전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던 한 사연이 지금도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한국전에서 전사한 고 조셉 갠트 일등상사의 미망인인 클라라 갠트 여사가 65년의 기다림을 끝으로 이 땅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녀는 95세를 일기로 양로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는데 생사도 모른 채 살아야했던 이들은 죽음으로 해후를 했습니다. 결혼 2년 만에 전쟁터에서...


  • '성형수술'...'성령수술'

    어떤 사람이 성형수술을 받다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사망을 했다는 끔찍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성형수술과 관계된 의료 사고는 그간에도 수없이 들어온 바 있습니다. 성형수술을 했다가 얼굴이 흉하게 부풀어 올랐던 풍선 아줌마'에 대한 인터넷 기사를 접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할 때마다 그 당사자들은 얼마나 뼈저리게 후회를 할 것인가를 생각해...


  • 자연과 도시

    자연은 하나님의 창조물이요 도시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자연은 창조주의 섭리와 계획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자연을 찾아가면 하나님의 손길과 숨결을 느끼게 되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반면에 도시는 인간의 계획에 의해서 꾸며지고 다듬어진 관계로 인간의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높은 빌딩과 잘 다듬어진 도로 및 세련되게...


  • 생각을 바꾸라

    나폴레옹의 전쟁 일화 가운데 이러한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가 이끄는 군대가 무질서와 혼란 가운데 뒷걸음질치고 있었습니다. 사태가 다급해진 것을 알게 된 나폴레옹은 북 치는 소년에게 퇴각을 알리는 북을 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북을 둘러멘 소년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장군님은 제게 한번도 퇴각을 알리는 ...


  • 상대적인 행복

    우리는 어릴 때부터 남과 비교하기를 좋아하는 문화권에서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거나 비교를 강요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항상 석차를 생각해야 하고 직장에 들어가면 서열을 따라서 살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등수에 들지 못하면 별로 인정을 해주지 않습니다. 적어도 반에서 일 이등을 하거나 ...


  • 사랑의 양면성

    잘 아는 분이 언젠가 식당에 갔다가 경험했던 일이라고 합니다. 30대의 한 젊은 부인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서 식사를 하는데 아이가 식당 안에서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녔던 모양입니다. 이를 보다 못한 연세가 지긋한 한 남자분이 아이의 엄마에게 주의를 줄 것을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젊은 부인은 당신 일도 아닌데 참견 말라고 하면서 오히려 무안을 주더라고 합니다...


  • 기러기 아빠의 인생

    예로부터 기러기는 금슬이 좋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좀처럼 헤어지는 일이 없고 장소를 이동할 때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줄을 지어 다닙니다. 그런데 이와는 정 반대로 사용되는 기러기 아빠라는 말이 있습니다.어린 자녀들을 유학 보내면서 가족까지 딸려 보내고 혼자된 아버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은 생각만 해도 외로운 것...


  • 영어교육 이대로 좋은가

    처음 미국에 올 때 비행기 안에서 겪었던 창피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당시 여승무원이 Chicken or beef? 하고 물어보는데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해서 당황을 했던 일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한 말인데 그 때는 왜 그리도 알아듣지 못했는지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이 사건은 영어에 대한 저의 자존심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영자 ...


  • 장애물을 뛰어 넘는 사랑

    어느 날 수잔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찾아왔는데 그것은 눈 수술을 받다가 실명을 하게 된 일입니다. 그 후 그녀는 남편의 도움으로 일상생활과 직장 일을 근근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남편이 말합니다. "여보, 내가 계속 이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소. 앞으로 혼자 출근하도록 해요." 그녀는 물론 남편의 이러한 말에 큰 상...


  •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아인슈타인 하면 천재를 떠올리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는 여덟 살 때까지 열등아로서 다른 아이들과 비교가 되어 놀림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나이 15세 때 뉴턴이나 스피노자,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들의 책들을 독파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재능을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이를 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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