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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대북 확성기 방송 1년만에 중지…"남북 신뢰회복 공약 이행"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11일 "확성기 방송이 상부 지시에 따라 중지됐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9일만 해도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 여부에 대해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했는데 이틀 만에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이는 대통령실 지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 '재정한계로 출산포기' 응답 한국 58%…유엔 조사대상국 중 최고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 가능 연령대의 이들이 자녀를 갖기를 원해도 경제적 이유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유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재정적 한계로 출산을 포기했거나 포기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이 58%로, 유엔이 조사한 14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김용태 "선거 이긴 정당처럼 행동, 통탄스럽다…개혁 의사 있나"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선거에 이긴 정당처럼 행동하는 태도가 통탄스럽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친 다음 기자들에게 "개혁 추진 의사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1~2분 새 연기 차올라 앞이 안 보여"…아찔했던 조계종 화재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천만다행입니다. 복도에서 흰 연기를 보고 대피해야 한다고 (회의장에 모인 스님들께) 말씀드렸는데 빠져나올 때 보니 이미 검은 연기가 가득한 상태였어요. "(조계종 종무원). 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 경찰, 故 장제원 사건 '공소권 없음' 종결…피해자 "불합리"

    경찰이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의혹 사건을 '피의자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준강간치상 혐의로 고소된 장 전 의원 사건을 이같이 결론지었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 3월 31일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법원, 李대통령 '대장동 재판'도 연기·중단…"헌법 84조 적용"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에 이어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재판 역시 사실상 중단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던 이 대통령의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비리 의혹 및 성남FC 의혹 사건의 공판기일을 "헌법 84조를 적용해 추후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 '내란 등 3대 특검법' 공포…李대통령 "나라정상화에 반드시 필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3대 특검법안(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상병특검법)'이 10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혹 등 윤석열 정권 당시 제기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할 '3중 특검' 정국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 李대통령, 미·일·중 통화로 '실용외교' 출항…균형잡기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엿새 만인 10일 미국·일본·중국 정상과 '첫인사'를 마쳤다.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변 강대국들 사이에서 국익을 지켜야 할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도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셈이다.

  • '대통령 시계' 안 만든다

    '이재명 대통령 시계'는 보지 못하게 될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이른바 ‘대통령 시계’ 제작·배포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따르면 만찬을 마치고 관저를 나오면서 이 대통령에게 몇사람이 '이재명 시계가 없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그런 거 뭐가 필요하냐’고 했다”고 말했다는 거이다.

  • '짬밥 진급' 없앤다는 軍

    군대 병영식을 지칭하는 '짬밥'이 1식 3찬이 된 것은 1976년이었다. 그전까지 병사들은 찐 보리밥에 무와 콩나물을 주된 반찬으로 먹었다. 1966년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전에 참전한 소설가 황석영(82)은 음식에 얽힌 추억을 담은 에세이 <황석영의 밥도둑>(2016년 출간)에서 "1년 365일 콩나물국만 먹었으니 오죽하면 콩나물 늘어놓는 길이로 고참 순을 따졌겠는가…생선이 헤엄만 치고 지나간 콩나물국은 거의 소금국이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