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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비판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잇달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방송사에 대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면서 위협을 이어갔다. 또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사전에 보도 허용 승인을 공식적으로 받은 내용만 취재하겠다는 서약서를 요구키로 했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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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커크와 한국의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커크는 피살 직전인 지난 5~6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보수 우파 청년 행사인 ‘빌드업 코리아 2025’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 트럼프는 이날 “우리는 커크의 유산이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감동을 줬음을 보았다”며 “캐나다 캘거리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미국 국가를 부르고 그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를 들었고, 한국 서울에서는 군중이 성조기를 흔들며 ‘우리는 찰리 커크를 지지한다’고 외쳤다”고 말했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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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는 미국의 자유를 위한 ‘순교자(martyr)’다. ”. 31세의 나이로 암살범의 총격에 세상을 등진 청년 우파 운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이 미국 보수진영의 재결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를 앞세운 보수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업고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균열 조짐을 드러냈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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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팁 소득에 대해 연방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팁 면세’ 제도가 현실화에 한 발 더 바짝 다가갔다. 연방 당국이 시행 세부 규칙을 공개하고 나서면서다. 연방재무부와 연방국세청(IRS)은 19일 팁 면세 제도에 대한 시행 규칙안을 공개했다.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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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 수수료 대폭 인상을 전격 시행하자 해당 비자 소지자들을 직원으로 둔 미국 기업들이 긴박한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H-1B 비자 수수료를 1천달러(약 140만원)에서 10만달러(약 1억4천만원)로 올리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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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이민 단속 요원들에 "근무 중 마스크 착용 금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공식 업무 수행 중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ICE 요원을 포함한 법 집행관들이 업무 수행 중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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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학생 석방되기까지 공화당 하원의원 조용히 개입"
미국에서 지난달 한인 대학생이 갑작스럽게 구금됐다 나흘 만에 풀려나기까지 다름 아닌 공화당 하원의원의 조용한 개입이 있었다는 뒷얘기가 보도됐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지난달 있었던 한인 대학생 고연수(20) 씨 석방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다고 전했다.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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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승인 취재 안돼' 보도지침에 美 주요 언론 "헌법 위배"
미국 국방부에서 보도 전 사전 승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보도지침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미국 주요 언론사들이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 대변인은 이날 "독립적인 언론인들에게 이런 규제를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적 보호와 극명하게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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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명 운집한 美 찰리 커크 추모식…"싸우자" 격앙된 외침
"오늘 새벽 6시에 왔는데 결국 못 들어가게 됐네요. 아쉽지만 집에서 중계방송으로 보려고요. ".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외곽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앞에서 만난 팀 존슨(21) 씨는 연합뉴스 기자에게 "결국 직접 보지 못하게 돼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모인 것을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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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범 용서한다" 커크 부인 추모식 연설에 수만 군중 박수
암살된 미국 강경 우파 진영 청년활동가 찰리 커크의 부인 에리카 커크(36)가 21일(현지시간) 열린 추모식에서 남편을 살해한 범인을 용서한다는 뜻을 밝혔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리카 커크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추모식 연단에 올라 감정에 북받치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나의 남편 찰리는 자신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과 같은 청년들을 구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