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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殺頭便冠 쇄두편관

    머리를 깎아내서 관 쓰기에 편하도록 한다는 뜻으로, 본말(本末)이 전도(顚倒)된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한국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과거사 문제 사과에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며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 억지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것이 과연 진정한가"라고 발언해 파문이 크다.

  • 失健失諸 실건실제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여름 더위가 지속되면서 LA의 코로나19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의 열대야가 26일을 넘어설 정도로 폭염이 계속되는 한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 歸馬放牛 귀마방우

    전쟁에 썼던 말과 소를 놓아준다는 뜻으로,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지난해 10월7일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주민이 4만5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127명이 사망한 셈이다. 한동안 멈춰 섰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됐다.

  • 割席分坐 할석분좌

    자리를 잘라서 앉은 곳을 나눈다는 뜻으로, 교제를 끊고 같은 자리에 앉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친일 뉴라이트 인사인 김형석씨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에 항의해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들은 광복절에 정부 경축식 참석 대신 별도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해 정부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이 따로 열리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 以假亂眞 이가난진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히고 거짓이 진실을 뒤흔든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서 조선인의 강제 동원 표현 삭제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외교부가 말을 바꿔 가며 친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는 윤석열 정부를 기시다 내각의 역사 왜곡 세탁에 공법자라고 비판할 정도다.

  • 自强不息 자강불식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11일로 2024 파리 올림픽은 막을 내렸다. 한국의 소수 정예 선수단이 쓴 거대한 반전 드라마로 팍팍한 이민자의 삶은 한동안 즐거웠다.

  • 居安思危 거안사위

    편안하게 지낼 때도 위기를 항상 생각하며 대비하라는 뜻으로 춘추좌씨전에 등장하는 말이다. 8일 일본 규수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 1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지진 100년 주기설과 관련성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文過遂非 문과수비

    과오를 그럴듯하게 꾸며 대고 잘못된 행위에 순응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이리저리 꾸며 합리화하고 잘못된 행동을 계속하는 것을 나타낸다.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강제노동 표기를 묵살했지만 한국 정부는 세계유산등재를 승인하고 말았다.

  • 一觸卽發 일촉즉발

    한 번 닿으면 곧 터진다는 뜻으로, 조그만 일로도 원인이 되어 크게 벌어질 수 있는 아주 위급하고 절박한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이란이 테헤란 내 하마스 지도자 암살의 책임을 물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거듭 예고하자 이스라엘도 선제 타격을 검토하고 있다.

  • 魚目混珠 어목혼주

    물고기 눈이 구슬과 섞여 있다는 뜻으로 천한 것과 귀한 것, 또는 진짜와 가짜가 뒤섞야 있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대진표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