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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마주 앉기 쉽지 않을 것"…판문점 선언 이행 차질 빚나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일방 연기에 대한 남한 정부의 유감 표명에 거친 어조로 반박하면서 6·15공동행사 등 '판문점 선언'의 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남북고위급회담의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철면피', '파렴치', '무지무능한 집단' 등의 격한 표현을 동원하며 북측의 고위급회담 연기에 대한 정부의 유감 표명을 비난했다.

  • 北, 美와 의제싸움 본격화…리비아식·CVID 등 수용 불가 천명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미국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소위 리비아 방식의 핵포기 요구를 강하게 거부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 간 '의제 싸움'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 김계관, 볼턴을 저격하다…북미정상회담 앞둔 두뇌싸움 개시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16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북핵 문제 해결 방식에 공식적으로 반발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김계관 제1부상은 이날 발표한 개인 명의의 담화에서 "우리는 이미 볼턴이 어떤 자인가를 명백히 밝힌 바 있으며 지금도 그에 대한 거부감을 숨기지 않는다"라며 볼턴 보좌관을 정조준했다.

  • 北 '북미회담 재고려' 속내는…"체제보장"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겠다. ". 북한이 내달 12일 열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본격적인 기싸움에 나섰다. '세기의 핵 담판'을 앞두고 미국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다양한 강경 목소리가 줄을 잇자 더는 참지 않겠다는 듯 미국을 향한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 남북 16일 판문점서 고위급회담…南국토차관·北철도부상 포함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백나리 기자 = 남북은 16일(한국시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어 '판문점 선언'의 이행방안을 논의한다. 통일부는 이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美하원 군사위 "주한미군 최소한 2만2천명 유지"…감축론 제동

    (서울·워싱턴=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강영두 특파원 = 주한미군 규모를 최소한 2만2천 명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 국방수권법 수정안이 최근 미 하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는 최근 미국 언론과 워싱턴 일각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란이 제기되는데 대해 의회 차원에서 확실한 제동을 걸고 대(對)한반도 방위공약의 이행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 北 "핵실험장 폐기에 南통신·방송기자 각 4명씩 초청"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백나리 기자 = 북한은 1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에 남측 1개 통신사와 방송사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23∼25일 진행될 핵실험장 폐기행사와 관련, 이런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 트럼프, 北에 민간주도형 '新마셜플랜' 제시…"원조보다 투자"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다음달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기의 핵(核)담판'을 준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를 전제로 마련 중인 '당근'이 구체화하고 있다. 김정은 체제를 확실히 보장하고 대북 민간 투자를 적극 허용함으로써 핵포기에 따른 정권 붕괴 우려를 덜어주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으로 보인다.

  • 트럼프 "북미회담 큰 성공" 장담…CVID-체제보장 '빅딜' 주목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12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거듭 장담했다. 평소 과장된 표현을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말버릇일 수 있지만, 북미가 사전 조율과정에서 최대의제인 비핵화 문제를 놓고 상당 수준의 의견접근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폼페이오, 北김영철과 회동…"적국이었지만 이젠 평화위해 협력"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북미정상회담 준비차 9일 오전 평양을 전격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김 부위원장과 접견하고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적국이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를 향한 위협을 치워버리며, 북한 국민이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