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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서 인종 간 갈등이 더 심해지는 가운데 최근 열흘 새 미국에서 인도인과 인도계 미국인 등이 세 차례 피격당해 인도인을 겨냥한 증오범죄 확산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3일 워싱턴 주 켄트에서 인도계 미국인 30대 시크교도가 자신의 집 앞에서 세차하고 있을 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백인이 다가와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외치며 총을 쏴 부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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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주(州)가 '로큰롤의 황'' 엘비스 프레슬리 동상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동상홀(Statue Hall)'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화제다. 엘비스는 미시시피주 투펠로 출신이다. 미국의 50개 주는 주를 대표하는 인물 동상을 2개씩 의사당 동상홀에 세울 수 있다.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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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은 다음달 3일부터 약 6개월 동안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 프리미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1225달러의 추가 비용을 내면 15일 안에 H-1B 비자 관련 처리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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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큰며느리-둘째 아들 '연인'으로…바이든 "행복하다"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큰 며느리와 둘째 아들이 연인 관계라고 미 일간 뉴욕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 모두 배우자와 사별하거나 이혼한 상태로, 바이든 전 부통령 부부도 이들의 관계를 축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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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법 이민자 가정의 청소년을 뜻하는 '드리머'가 1일 불법체류자들의 불안한 현실을 알리는 기자회견 직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붙잡혀 구금됐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다니엘라 바르가스(22·사진)는 이날 미시시피 주 잭슨 시 중심가에서 지역 이민 변호사, 교회, 미시시피 주 이민자권리연합 등이 마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추방의 두려움을 알리고 나서 이동하던 중 ICE 요원에게 체포됐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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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행 전국민 건강보험 제도인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가 폐지되고 공화당이 마련 중인 대안이 도입되면 저소득 미국인의 보험료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 카이저가족재단이 1일 펴낸 '오바마케어 대체와 세금공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미국인들은 공화당 대안 도입 이후 세금공제(2020년 기준) 혜택이 평균 36% 축소된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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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민주당 여성 의원 66명이 그의 여성 비하 발언 등에 항의하는 의미로 미국 역사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을 상징하는 흰색 옷을 입고 일부는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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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 막판까지 의회연설문을 고치고 또 고치고 리허설을 반복하는 등 각별하게 공을 들였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공식 의회 데뷔 무대인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최근 며칠 동안 준비를 했으며, 특히 당일에는 집무실 '오벌 오피스'가 아닌 비정치인들을 만날 때 주로 활용되는 '맵룸'에서 온종일 연설문과 씨름했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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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땡큐"(THANK YOU)라는 한마디 짧은 글을 올렸다. 전날 밤 미 연방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이후의 첫 언급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감사하다는 언급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취임 후 첫 의회연설에 대한 각계의 호평에 유쾌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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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1일로 예정했던 '반(反) 이민' 행정명령 2탄의 서명을 연기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첫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마친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이같이 결정했다. CNN은 연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민주당의 반발을 부를 수 있는 명령을 일단 미룬 것으로 보인다.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