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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학교에 못가"…아프간 6학년 여학생들 눈물의 졸업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졸업은 원래 우리가 7학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하지만 반 친구들은 모두 울었고 매우 실망했어요. ". 이달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수업을 들은 여학생 바하라 루스탐(13)의 목소리는 슬프게 가라앉았다.

  • 27년간 '90원의 아침' 판매…中 '조찬할머니' 사망에 애도 물결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사재를 털어 27년간 '90원의 아침'을 팔아온 중국의 '조찬(早餐) 할머니'가 사망하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 등 현지 매체가 26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저장성의 조찬 할머니로 불렸던 마오스화 할머니가 지난 14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 '피의 성탄절'…가자지구 공습에 하루새 250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성탄절에도 계속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루 사이에 250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사이 250명이 숨지고 500명이 다쳤다"며 이로써 10월 7일 개전 이후 총사망자가 2만674명(부상자 5만4천536명)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 "매일 아내 술잔에 성폭행 약물”

    영국의 제임스 클레벌리 내무부 장관이 아내의 술잔에 ‘데이트 성폭행 약물’을 넣는다고 농담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휘말렸다. 클레벌리 장관은 지난 17일 밤 총리관저에서 리시 수낵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한 저녁자리에서 일부 여성 참석자들에게 “매일 밤 난 아내의 술잔에 소량의 로히프놀을 넣는데 아주 조금만 넣어서 불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 로마의 명물 ‘트레비분수’에 쌓인 동전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 트레비 분수에서 올해 수거한 동전이 160만유로(약 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이는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143만2천953. 74유로(약 20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 ‘8억 가치’ 뱅크시 반전 교통표지판 신작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이 공개된 지 채 한 시간도 안 돼 도난당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2일 오후 12시 30분쯤 두 남성이 런던 남부의 한 교차로에서 뱅크시의 작품을 훔쳐 달아났다. 뱅크시는 이날 정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군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3개를 'STOP'이라는 문구가 쓰인 교통표지판 위에 그린 작품을 공개하며 자신의 작품임을 인증했다.

  • 맘 바뀐 ‘에르메스 명가’ 후손 독신 갑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의 창업자 5대 후손인 니콜라 푸에슈(80)가 자신의 정원사이자 허드렛일을 담당하는 직원을 법정 상속인으로 삼기 위한 입양 절차에 들어갔다. 그는 독신이며 유산을 물려줄 자식이 없어 모든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었다.

  • 체코 총기난사 계획범행인듯…"일기에 '사람 죽이고 싶다' 언급"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체코 프라하의 카렐대에서 총기를 난사해 14명을 숨지게 한 뒤 사망한 범인이 이전부터 소셜미디어(SNS)에 범행 계획과 살인 충동 등을 밝혀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체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총기난사범으로 알려진 이 대학 예술학부 학생 다비트 코자크(24)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사람을 죽이고 싶다며 대량살상에 집착하는 내용을 여럿 올렸다고 보도했다.

  • "교실 돌며 죽일 사람 찾아"…총기난사 아수라장 된 체코대학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총격범은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쏠 사람을 찾고 있었어요. 누군가 우리가 있는 교실의 문을 열려고 했고, 우린 불과 5분 전에 문을 잠근 상태였어요. ". 2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카렐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 있던 학생 야코프 베이즈만(25)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 가자지구 최악의 굶주림…유엔 "주민 4분의 1이 기아 상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참혹한 전쟁터가 된 가자지구에서 주민들이 겪는 굶주림이 최악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유엔이 21일(현지시간) 경고했다. AP, AFP 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발표한 기아 감시 보고서에서 10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폭격과 봉쇄로 가자지구 주민 중 57만명이 기아에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