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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 경호관이 경찰보다 훨씬 잘 쏜다"…尹 구속영장 혐의 보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총기를 노출한 채 순찰 업무를 보라는 등의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수사 결과가 공개됐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6일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66쪽 분량의 청구서에 이러한 구체적인 혐의를 담았다.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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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매 잇따라 숨진 화재사고 공통 원인은 '멀티탭'
부산에서 9일 만에 어린 자매들이 잇따라 사망한 아파트 화재의 공통된 원인으로 '멀티탭'이 지목되면서 각별한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나온다. 7일 부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2일 8살과 6살 자매가 숨진 아파트 화재는 스탠드형 거실 에어컨이 연결된 2구짜리 멀티탭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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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안철수 후폭풍'…지도부 수습책 고심 속 일각 인적쇄신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7일 당 혁신위원장 임명 30분 만에 전격 사퇴하면서 당내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안 의원이 사퇴 배경으로 지도부의 인적 청산 요구 거절과 일방적인 혁신위원 구성을 지목하며 당 대표 출마 의향을 밝히자 당내에선 지도부와 안 의원을 향한 비판론이 동시에 제기됐다.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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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에서 투신한 10대 여성이 행인들 위로 떨어져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께 시내 한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A(18)양이 아래로 추락하며 당시 거리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3명의 행인을 덮쳤다.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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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서 군함도 논의 무산…초유의 한일 과거사 표 대결 패배
일본이 일제 강제동원 현장인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유네스코에서 따지려던 정부의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 이 문제를 유네스코에서 정식 의제로 다룰지를 놓고 일본과 초유의 투표전까지 벌였지만 패배한 것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서도 우호적인 흐름을 유지하던 한일관계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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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상원 전 사령관 추가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외환 혐의로 추가 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이 법원에 추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는 7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와 알선수재 혐의에 대한 노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 심문을 한 뒤 오후 6시 30분께 영장을 발부했다.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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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추가 신청…사건 이첩 두고 공방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해 재판 중인 사건을 이첩받아 공소유지하는 것을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특검이 공방을 벌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첩 절차가 잘못돼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특검 측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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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김총리 "국민 뜻 하늘같이"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오후 5시 36분께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김 총리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약 2시간 50분 만이다. 이에 따라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9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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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기 떠난 심우정 "검찰 필수역할 변해선 안돼…옳은길 아냐"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검찰개혁 추진 속에 전격 사의를 표명한 심우정 검찰총장이 2일 퇴임사에서 "검찰 본연의 역할은 변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이고 정상적인 역할까지 폐지하는 것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옳은 길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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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실무진 지쳐가는데 개혁 무슨 소용…의미없는 경쟁구도"
이재명 정부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를 통한 고강도 '검찰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정작 개혁 논의에서 빠진 수사 현장의 애로사항을 담은 한 형사부 검사의 글이 검찰 내부에서 공감대를 모으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 형사1부 소속 김지혜(사법연수원 47기) 검사는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지쳐가는 실무진, 의미 없는 경쟁 구도'라는 글을 올렸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