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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TO 체제 종식 선언…"트럼프 라운드로 새 무역질서 구축"
미국의 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7일(현지시간) 관세와 제조업 보호에 중점을 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지금까지의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질서로 규정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도입된 브레턴우즈 체제와 이후 WTO 설립으로 이어진 우루과이 라운드 등 미국에만 불리하게 작용한 세계 무역 질서를 개혁하려고 한다면서 "우리는 이제 트럼프 라운드를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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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실업 우려"…세계 60개여국에 '트럼프 관세' 비상사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이날 관세 위협이 현실로 바뀌자 비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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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최신 AI 모델 'GPT-5' 공개…"박사급 전문가 수준"
오픈AI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기반이 되는 최신 AI 모델 'GPT-5'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GPT-5'는 오픈AI의 일반 모델과 'o' 시리즈의 추론 모델을 통합한 것으로, 플래그십 일반 대화형 모델인 'GPT-4o'와 추론 모델 'o3'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통합했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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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5가 2025 수능 풀자 '국·영 1등급' 받았다
오픈AI가 8일(한국 시간) 공개한 차세대 대형언어모델(LLM) GPT-5 기반 챗봇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풀이 결과 수도권 상위권 대학도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을 기록했다. 8일 GPT-5에 2025년도 수능의 국어(화법과 작문)·수학(미적분)·영어 영역 문항을 1번부터 마지막 문항까지 모두 입력해 채점한 결과 각각 원점수 기준 95점·82점·92점을 기록했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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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 수순에도 조용한 민주… 민형배 "내란종식 상징" 옹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실상 사면·복권되는 수순에 들어갔으나 더불어민주당은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다. 사면권 자체가 대통령 고유 권한이고 아직 최종 절차가 끝나지 않기는 했지만, 조 전 대표가 범여권 진영의 간판급 인사인데다 그동안 여권 내에서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요구가 분출됐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태도가 다소 로우키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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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폭우로 가족 사망…홀로 남은 고교생에 '도움의 손길'
지난달 경기 가평군 폭우 때 부모와 동생 등 가족을 잃고 홀로 남은 고등학생을 위해 교육 당국이 지원에 나섰다. 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수원 남부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직원들은 A군을 돕기 위해 최근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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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산논란' 들여다본 NYT…"한국 내 젠더갈등 드러나"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찍힌 한 장의 사진을 계기로 또 터져 나온 한국의 '젠더 갈등'(성별 갈등)을 뉴욕타임스(NYT)가 주목했다. NYT는 7일(현지시간) '이 축구스타는 여성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들어줘야 했던 걸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소셜미디어 등에서 벌어진 이른바 '손흥민 우산 논란'과 그 논란의 배경이 된 젊은 층의 극심한 젠더 갈등을 조명했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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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고성·몸싸움…전한길 참석 국힘 첫 합동토론 극한대립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8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뿐만 아니라 지지자들까지 서로 맹비난하면서 이른바 찬탄 대 반탄 분열상을 노출했다. 연설 도중 배신자라는 말이 쏟아져 나오고 물병 던지기는 물론 작은 몸싸움까지 발생하는 등 이른바 탄핵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 내 갈등이 골이 다시 드러난 것이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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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불법"이라고 거듭 반발하며 형사고발과 헌법소원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8일 낸 입장문에서 "소위 '광화문 특검'(민중기 특검)이 구속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자행한 강제 인치 시도는 명백한 불법이자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신체적 학대"라고 주장했다.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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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타고도 카풀 전용 차선(HOV)을 이용하고 있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누리고 있는 혜택에 빨간불이 켜졌다. 캘리포니아 친환경 자동차 카풀레인 사용 우대 프로그램이 오는 9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해당 프로그램을 연장하기 위해선 연방 의회가 법안 연장에 나서야 하지만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