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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是他非 아시타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으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과 같은 의미다. 한국 정치에서처럼 미국도 공화-민주 양당이 서로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로 망가진 경제를 복원하기 위한 주요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毋望之福 무망지복

    뜻하지 않은 복, 즉 우연한 복을 이르는 말이다. 캘리포니아주에 때아닌 '백신 로또' 열풍이다. 오는 15일 코로나 백신 접종자를 추첨해서 1등 당첨자 10명에게 150만달러씩 준다는 것이다. 오늘 첫 추첨에선 우선 15명을 뽑아 5만달러씩 지급한다.

  • 德本財末 덕본재말

    사람이 살아가는 데 덕이 뿌리가 되고 재물은 사소한 부분임을 의미함을 이르는 말이다. 간단한 인생 이치를 이제서야 깨달았다. 전염병 하나에 맥없이 무너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돈, 소유 등에 대해 느끼는 바가 크다. 1년여동안 꽉 닫힌 어둠의 터널을 지나면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되새긴 것은 그나마 행운이다.

  •  存心養性 존심양성

    마음을 간직하고 성품을 기른다는 뜻으로, 양심을 잃지 말고 그대로 간직하여, 하늘이 주신 본성을 키워 나가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가게에서 주운 100만달러 당첨 복권을 당초 구입한 손님에게 되돌려준 가게 주인의 선행 소식에 갑자기 숨이 멎는다.

  •  戀慕之情 연모지정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마음. 애틋한 사랑을 말한다. 육군보병학교에서 장교 교육을 받던 신임 남녀 소위가 빈 보병 초소에서 밀애를 나눈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기강 문란을 우려해 처벌하겠다는 군의 입장도 이해는 가지만 혈기왕성한 젊은 장교들의 코로나 특수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며 편드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 山紫水明 산자수명

    산은 붉고 물은 맑다는 뜻으로,산수가 수려하며 특히 아침,저녁의 경치가 좋음을 이르는 말이다. 메모리얼 데이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1년전만 해도 여행은 꿈도 못꿨는데 백신을 맞고나니 어딘가 떠나고 싶다.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기 하지만 코로나19를 잘 이겨낸 나와 가족에게 단 하루라 할지라도 산자수명한 곳에서'콧바람 선물'은 괜찮지 않을까.

  • 輾轉反側 전전반측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뜻이다. 백신 주사를 맞은 한인 10명 중 9명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단 안심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신 접종을 하기 전까지 불안한 나날을 떠올리면 백신 접종 후 기분은 그야말로 천지차이다.

  • 益德之裕 익덕지유

     보태줌은 넉넉한 덕 이라는 말. 지난 1년여동안 코로나19를 지내면서 가장 달라진 것 중에 하나가 사람들을 잘 안만나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개인주의 성향이 더 짙어졌다. 그래서 그런가. 남의 어려움에 무심해졌다. 마스크가 얼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선한 마음씨까지 가린 것은 아닐지.

  • 任俠放蕩 임협방탕

    남자답게 용감하고 난봉꾼이라는 말이다. 삼국지에서 사자성어다. 조조는 사람을 쓸 때, 도덕성은 고려하지 않고 재능만을 보았다. '구현령(求賢令)'에서 형수와 사통하고 뇌물을 받은 진평과 같은 인물이라도 재능이 있다면 적극 천거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 臨渴掘井 (임갈굴정)  

    목이 말라야 우물을 판다는 뜻으로, 평소에 준비 없이 있다가 일을 당하여 허둥지둥 서두름을 이르는 말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더니 이젠  마스크를 벗으라고 한다. 코로나 시대가 끝나지 않을줄 알았는데 이런 세월이 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