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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사자성어] 광일미구 曠日彌久

    '전력을 다하지 않고 오랜동안 시간만 허비한다'는 뜻으로, 한국에서 민생을 위한 법안을 뒤로 한채 선거법을 놓고 보수 및 진보 진영이 찬반 맞불 필리버스터를 펼치며 질질 끌고 있는 상황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2020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 [오늘의 사자성어] 他生之緣 타생지연

    불교에서 낯모르는 사람끼리 길에서 소매를 스치는 것 같은 사소한 일이라도 모두가 전생의 깊은 인연에 의한 것임을 이르는 말. 류현진이 7년간의 LA다저스 생활을 마감하고 토론토로 떠난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류현진과 우리는 보통 인연이 아니었다.

  • [오늘의 사자성어]  隔世之感 격세지감

    오래지 않은 동안에 몰라보게 변하여 아주 다른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말함. 캘리포니아주의 인구 증가율이 1900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살기 싫다고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새로 유입되는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고 한다.

  • 한국서 박사학위 취득→해외 대학에 교수 임용 줄이어

    한국에서 박사를 취득한 신진학자들이 해외에서 교수에 임용되는 해외 진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교수 신문이 보도했다. 주로 미국 등 해외에서 박사를 취득한 뒤 국내 대학의 교수에 임용되던 사회 분위기를 역주행하는 현상이다.

  • [오늘의 사자성어] 矯角殺牛 교각살우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말로 결점을 고치려다 지나쳐 일을 망치게 된다는 뜻이다. 요즘 한국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바로잡겠다며 여당에서'고위공직자 1가구 1주택 선언''NO NO 2주택'이 나오는 판국이다.

  • [오늘의 사자성어] 昏庸無道 혼용무도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고 무도(無道)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결국 예상했던대로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방하원이 트럼프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압도하고 있는 상원에서 분명히 부결될텐데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눈에 안보이는'타격은 의외로 클게다.

  • [오늘의 사자성어] 斗酒不辭 두주불사

    '말로 퍼담은 술도 마다 않는다'는 뜻으로, 주량이 엄청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연말연시에 송년모임이 이어지다보니 그야말로 '매일 술이야'다. 한때 주량이 센 사람이 대단해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대책없이 과음하는 사람이 '왕따'되는 시대다.

  • [오늘의 사자성어] 自中之亂 자중지란

    자기 안에서의 어지러움이라는 뜻으로, 자기네 패거리 속에서 일어나는 싸움질의 의미다. 자유한국당을 뺀 채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해온 이른바 '4+1' 협의체가 균열이 생겼다. 민주당은 정의당 등 군소 정당들이 민주당의 수정안(案)에 반대하자 "자가당착"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으며, 정의당은 한국당과 뒷거래를 한다며 갈라서고 있다.

  • [오늘의 사자성어] 共命之鳥 공명지조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어느 한쪽이 없어져도 자기만 살 것처럼 생각되지만 동시에 죽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우리 사회가 극심한 좌우 분열을 겪은 데 대한 안타까움이 반영된 것이다.

  • [오늘의 사자성어] 貧者一燈 빈자일등

    빈자(가난한 사람)의 한 등불. 임금이 정중히 드린 수많은 등은 다 꺼졌으나 노파의 정성을 다해 드린 등은 꺼지지 않은 데서 비롯되었다. 가진 것 없는 사람이 행하는 값진 선행을 말할 때 자주 쓰는 고사성어다. 누군가 530달러거 든 봉투를 타운 자선냄비에 넣고 사라졌다.